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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과도한 손목 사용 NO!

연세사랑병원 2019. 10. 18. 09:51

손목터널증후군

과도한 손목 사용 NO!




대중들에게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도 거의 십 년이 다 되어 갑니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물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생활이 한층 편리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이후로 우리의 관절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우리의 휴식 시간까지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사용한 눈과 손목을 일과 후에는 쉬게 해야 마땅한데, 메신저, 동영상 시청, 게임 독서 등의 활동을 하면서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관절이 휴식을 할 시간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어떤 것일까요?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신경이 지나가는 수근관(신경통로)을 압박해 통증·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손목 앞쪽에는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수근관이라는 일종의 통로가 존재합니다. 이 통로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손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염증이 발생하고 이에 통로가 부어올라 좁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손 저림과 통증 등의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손 저림증으로 엄지손가락부터 약손가락까지 손끝과 손바닥이 저립니다. 그 외에는 시큰시큰한 손목 부위 통증이 동반됩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집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손 저림증은 혈액 순환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과 차이가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생기는 증상은 엄지손가락부터 약지 손가락 절반 부분까지 저린데, 이중 특히 손바닥이 아주 저립니다. 반면 혈액 순환 장애의 경우에는 다섯 손가락 모두와 팔까지 저리며 손끝까지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손이 저린 증상보다 찬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경우

- 감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

-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 임신,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더 흔하게 발생

주로 주부들이 집안일을 하거나,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하거나, 골프나 테니스, 탁구와 같은 운동을 하면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호발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및 초음파 등의 검사로 인대에 발생한 염증 확인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과 증상이 상대적으로 유사한 목디스크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빠른 잔단이 이뤄진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간단한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별다른 후유증 없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환을 방치하거나 진단 및 치료가 늦춰질 경우, 장기간 손목 신경이 눌리며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으며, 치료 이후에도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등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 내원하게 되면 간단한 물리 치료나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손목터널에 발생한 염증을 줄이고 인대의 부종을 감소시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간단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주사 치료 등을 추가로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단, 반복적인 손의 사용으로 인해 자주 증상이 재발하는 환자나 신경 압박이 진행돼 손바닥 감각과 근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간단한 수술적 요법을 진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염증 및 부종이 발생한 손목 터널의 인대를 절개하여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보통 국소마취나 부분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에는 당일 퇴원 및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시기?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 시기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서 계속되는 경우▲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밤에 손이 저려서 자다고 깨는 경우 ▲ 손에 힘이 없고 손바닥 근력이 약해지는 경우 ▲ 근 위축이 보이는 경우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상당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술하셔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을 최대한 안 쓰는 게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손목보호대를 미리 착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은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상태에서 한쪽 손의 손등과 손바닥 쪽을 몸 방향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펜이나 칫솔 등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손바닥이 쫙 펴지게 한 후, 반대쪽 손으로 엄지와 약지 아래 손바닥 부위를 문질러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