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설 명절 무리해서 생기는 손목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일 수도?

연세사랑병원 2020. 1. 21. 15:09

설 명절 무리해서 생기는 손목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일 수도?



설 명절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행복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설 명절 때마다 느끼는 부담감과 많은 집안일 혹은 오랜 운전으로 인해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도 계실 것 입니다.

 

특히 많은 집안일과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로 인해 손목에 무리가 가게 되고 이후 손목 통증을 부르는 손목터널증후군은 명절 기간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무리한 손목 사용이 부르는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 이름으로 팔목 터널 증후군 혹은 수근관 증후군으로 불리는 질병으로 손목 앞쪽에 뼈와 인대로 이뤄져 있는 9개의 힘줄과 한 개의 신경이 지나는 수근관 이라는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혹은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지나는 한 개의 신경인 정중신경을 손상시켜 이로 인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집안일이 많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특히 명절 기간 무리하게 되면 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엄지,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손목 통증과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심해지며 저리고 타는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1~2분 가량 손목을 굽히거나 손목을 두드릴 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손목을 터는 등의 움직이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엄지 손가락 쪽에 감각이 떨어지며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될 수 있으며 손 전체에 힘이 약해질 수 있으며 손목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운동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손가락과 손바닥이 붓지는 않지만 부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추운 날씨에 유난히 손 끝이 저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부르는 원인들은?

 



손목터널증후군을 부르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근관을 줄이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 비만, 당뇨 등이 있는 경우에 더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증상 또한 악화되기 쉽습니다.

 

또한 수근관을 줄일 수 있는 요인들로는 골절로 인한 붓기,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감염 혹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활액막염을 부르는 질환들의 합병증, 특히 무리한 집안일과 반복적인 가사노동이 있은 뒤 발생하기 쉬우므로 설 명절 과도한 집안일은 피하고 되도록 가족들이 나눠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은?

 



손 저림 증상은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우선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어깨와 엘보는 괜찮고 손가락이 저린 증상 나타나면 의심해볼 수 있으며 병원에 내원하시면 더욱 확실한 검사를 위해 바늘을 이용한 근전도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위치와 진행 정도에 대해 자세하게 진단하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이라는 정확한 검사가 나오게 되면 그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증상이 초기이고 아직 진행이 많이 안 된 상태라면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주사 혹은 약물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며 염증을 제거하고 혈관 생성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손바닥에 근 위축이 보인다면 손목 부위 소절개 수술을 통해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에 근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손으로 하는 세밀한 활동들이 어려워지게 되고 그로 인해 불편함을 많이 초래할 수 있어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고 설 명절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집안일을 하면서 손목에 무리를 하게 될 때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일상생활 속에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를 장시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 아래 부분에 쿠션을 받쳐두고 최대한 손과 손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2시간에 한번씩은 스트레칭을 진행해 주는 것이 좋은데 양 손을 깍지 끼고 앞으로 쭉 뻗는다거나 혹은 한 팔은 쭉 뻗고 다른 팔로 손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주는 동작들이 손목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며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손목을 터는 동작도 도움이 됩니다.

 

다가올 설 명절 즐거운 자리를 위해 가족들간의 배려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 사람만 즐거운 명절이 아닌 가족 모두가 즐겁기 위해서는 무거운 짐을 옮긴다거나 집을 치울 때 함께 나눠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명절 모두가 배려하며 서로 즐겁고 건강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