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어깨질환

어깨통증 원인 단순 통증이 아니라 이미 진행 된 병일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2020. 3. 11. 10:41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이며 하루 3000번 이상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관절 보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들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어깨에 생기는 통증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통증을 나타내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꼭 필요한 관절입니다.


오늘은 어깨에 생기는 통증의 원인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어깨 통증의 대표질환 회전근개파열


어깨 통증 원인의 70%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회전근개파열 입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발병률에도 오십견 혹은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면서 방치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둘러싼 4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이는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기능과 안정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 힘줄들에 변성이 일어나며 약해지고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하며,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부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앞으로 혹은 위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한데, 팔을 완전하게 올리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한번 파열되면 자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열 범위가 커지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대에 주로 발생한다 해서 오십견


어깨 통증의 70%는 회전근개파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지만 40대~50대에 주로 어깨통증 하면 오십견을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오십견은 관절낭 이라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가 쪼그라들고 달라붙어 관절이 굳는 질환을 말합니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심할 때는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생기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낄 정도로 어깨를 움직이기 어렵고 목덜미가 뻣뻣해져 통증이 생기는 방향으로는 돌아눕기가 어렵게 됩니다. 오십견의 경우 이런 통증이 1~2년 정도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확실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오십견과 비슷한 통증을 가진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자체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반면 오십견은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오인하여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을 초래하게 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통증 부위와 운동범위 그리고 어깨 근력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어깨 전반부에 걸쳐 통증이 생기고 운동범위가 감소가 심하고 근력 저하가 없는 경우에는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고 특정 부위에 통증이 생기며 운동범위 감소가 비교적 적고 근력 저하가 생길 때는 회전근개 파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가진단은 자가진단일 뿐 정확한 진단은 항상 병원을 내원하여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어깨에 돌이 생긴다, 석회화건염


석회화건염 또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하게 되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응급실에 가기도 하며 몇 개월씩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석회화건염은 정확한 원인 없이 발병하게 되는데 주로 주부 혹은 사무직에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석회화건염이 발생하면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고,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되며 특정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석회화건염은 대부분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 혹은 배설되므로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통증 또한 보존적 치료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석회질이 너무 크거나 통증이 심할 때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석회질을 제거하는 수술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어깨 수술 이젠 걱정 없이 관절내시경으로


관절내시경을 통한 치료가 진행될 때는 얇은 내시경을 이용하는 특성상 많은 절개가 이뤄지지 않아 흉터가 발생하는 것을 꺼리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수술입니다.


또한 손상 부위를 직접 보며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통증의 원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으며 전신마취 없이 수면 혹은 척추 마취만 시행한 채 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고령자 분들 또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을 진행하며 정상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정확한 수술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20여분의 수술시간과 1~2일의 입원기간만 소요되기 때문에 일상에 지장을 많이 주지 않을 수 있고 수술 이후에도 빠른 복귀가 가능해 하루 한시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추천되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치료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을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통증이 생긴다면 혹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면 어쩌지 혹은 흉터가 많이 생기면 어쩌지 라는 고민은 잠시 접어 두시고 우선 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신 이후 치료를 결정하시는 편이 오히려 질환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니 참고하셔서 꾸준히 건강한 삶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