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상센터/무릎반월상연골파열

반월상연골판손상, 무릎안쪽통증을 주의해야

연세사랑병원 2022. 10. 17. 18:28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며 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상에 노출되는 일이 많습니다. 서로 맞물려 기능을 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서로 영향을 받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릎을 보호하고 움직임에 관여하는 연골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무릎 주변의 염증을 유발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무릎 주변에 나타나는 통증이 반복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심해야 할 질환이며, 퇴행성관절염만큼이나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무릎 통증의 원인, 반월상연골판손상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무릎 안쪽 통증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릎 관절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무릎통증이 발생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반월상연골판손상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반월상연골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여 관절의 움직임에 관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보호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내측과 외측으로 위치에 따라 구분되었으며 반달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하여 ‘반월상’ 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무릎 안쪽에 나타나는 통증은 내측 반월상연골판손상일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환자의 경우, 스포츠와 운동 등의 부상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 중 무릎이 뒤틀리거나 태클과 같은 직접적인 충격과 타박에 영향을 받아 생깁니다. 이에 비해 중 장년층의 손상의 경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면서 외상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 원인으로 나타나는 반월상연골판손상의 경우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활동으로도 발병할 정도로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무릎 통증은 반월상연골판손상의 공통적인 증상이다

 

 

무릎 통증은 반월상연골판손상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손상 위치에 따라 내측 통증, 외측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뚜렷한 구분이 없이 무릎 주변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일도 많습니다.

연골이 손상되면서 염증을 일으킴에 따라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것이 힘들어지는 ‘관절 잠김 증상’도 확인되며, 이는 파열된 연골판이 찢어지면서 연골판의 조각이 뼈 사이를 돌아다니거나 끼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반월상연골손상 환자에게 자주 확인되는 증상입니다.

 

 

 

 

 

 

증상을 방치할수록 통증은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걷거나 활동하는 것이 힘들고 점프를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어려워지게 됩니다. 연골이 손상됨에 따라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출혈도 나타납니다.

 

 

 

 

 

 

 

    문진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

 

 

환자의 연령을 확인하고 외상의 여부를 묻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병력이 있는지 복용하는 약물은 있는지 등을 파악합니다. 관절면의 통증과 통증 위치를 확인한 후 무릎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지, 운동 제한이 있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합니다. X-ray촬영은 연골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MRI와 관절내시경 등을 추가적으로 검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MRI 검사는 정확성이 90%로 반월상연골의 상태는 물론 추가적인 손상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관절내시경은 연골을 마취한 후 내시경을 삽입하여 직접 관찰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 방법을 달리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하되 손상의 범위가 크면 수술을 고려한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통증과 부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하던 활동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 1~2주 정도는 압박붕대로 무릎을 감아주고, 때에 따라서는 석고붕대와 부목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과 염증은 소염진통제 처방과 주사치료 등으로 관리하며, 급성 통증이 가라앉게 되면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을 강화하는 재활을 시작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고 연골의 파열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작은 소형 카메라를 절개부위를 통해 삽입하고 관절의 안쪽을 관찰하면서 연골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떨어져 나간 연골을 제거하고 손상된 연골을 봉합하거나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한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며, 무릎에 부담을 주는 관절을 비틀고 꺾는 동작은 자제하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연세사랑병원 김성재 교수 명예원장 부임 

 

지난 7일 강남연세사랑병원의 명예원장으로 김성재 교수가 부임했습니다. 관절질환 전문분야인 관절내시경 치료를 중심으로 향상된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김성재 교수는 정형외과 권위자이자 현 대한정형외과학회의 회장으로, 그동안 다양한 연구와 개발 활동으로 정형외과학회에 있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관절경학회장, 1대 아시아 관절경학회장을 역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명예교수이자 세브란스병원 관절경 연구회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성재 교수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제관절경학회(ISAKOS)의 교육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의 명예원장으로 부임하면서 관절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분에게 수준 높은 치료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주목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그동안 활발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무릎, 어깨, 족부 등 관절 질환 치료의 질적 향상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자기관절을 보존하면서 치료를 하는 연구를 개발해 왔습니다. 김성재 교수의 명예원장 부임으로 보다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자기관절 보존치료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 관절내시경 수술 5만건 돌파!

 

 

반월상연골판손상을 포함한 다양한 관절질환의 수술에 적용되는 관절내시경은 관절 내의 상태 및 손상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구로서 X-rayCT, MRI검사 보다도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1cm 정도의 가느다란 초소형 모니터를 삽입하고 시술기구를 손상 부위에 넣은 후 모니터로 환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무릎과 어깨, 인대 손상과 연골 파열 등의 치료에 유리하고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연세사랑병원은 국내 관절내시경 수술의 선구자 김성재 명예원장을 초빙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절내시경센터를 개설하여 진단과 치료를 제공면서 부작용이 없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활성화해 온 바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의 누적 건수는 약 5만례를 돌파하였고 현재도 활발한 연구와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절내시경 관련 논문만 300여편을 보유하고 있는 등 관절내시경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습니다.

 

또한, 연세사랑병원은 국제의학회(ISAKOS) 교육기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4,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 의학회인 ISAKOS(International Society of Arthroscopy, Knee Surgery and Orthopaedic Sports Medicine)가 지정한 관절내시경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는 국제적인 학회가 의사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관으로 연세사랑병원을 지정한 것이며, 전세계 15국에서 93곳만 수련기관으로 인증하여 관절치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연구와 수련 활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치료와 연구 그리고 의료진의 수련 등 치료에 있어서 힘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반월상연골판손상 증상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할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 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을 하더라도 정확도가 높고 관절에 대한 이해도가 많은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 예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