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연세사랑 건강칼럼

허리 통증, 무작정 참다가는 만성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2017. 11. 27. 13:57



허리가 아플 때 우리는 대부분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질환에 따른 증상이라면 오히려 문제를 키우게 될 수도 있는데요. 일시적인 통증이 아니라 계속해서 아픔이 느껴진다면,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견디다가 내원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척추질환을 진단받으시는데요. 그 중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로 만성요통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만성요통은 허리와 관계된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에 문제가 생겨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골반과 척추 부위의 요통이 6개월 이상 이어질 때 만성요통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보통 요추염좌나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질환 때문에 만성요통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초기에 내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성요통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성요통 환자들은 허리를 넘어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척추질환의 무서운 점은 이렇게 다리 부분까지 통증이 전이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질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4주 이상 허리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상태가 악화되기 전 적절하게 대처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급성요통 시 병원에서 재발을 막는 치료를 받으면 만성요통으로 악화될 위험성이 줄어듭니다. 조기 치료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만성요통을 예방하려는 노력인데요. 꾸준히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척추를 보호해줘야 합니다. 엉덩이와 다리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도 척추 보호에 도움이 되는데요. 이런 운동은 척추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빨리 내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도움으로 건강한 척추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