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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경외과, 척추압박골절 등과 허리 통증이 심해질 때

연세사랑병원 2023. 9. 21. 17:00

허리와 등이 아픈 증상은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했을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에 근육통이라는 형태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증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등과 허리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척추압박골절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등과 허리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뼈가 약해지거나 자극을 받으면서 내려 앉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증상이 심해질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등과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압박골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 골다공증과 낙상 사고는 척추압박골절의 대표 원인 

척추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많은 하중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척추 사이에 있는 연골은 척추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가 버티기 어려운 충격을 받게 될 경우, 척추의 추세가 무너지고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눌리는 힘, 압박 때문에 척추 부분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척추압박골절’이라 부릅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대체로 12번째 흉추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하나 이상의 척추 중 척추체가 붕괴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주로 고령층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압박 골절이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층 환자에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해진 뼈가 작은 자극으로도 내려앉아 골절로 이어집니다.


이 외에도 바닥에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층 환자의 경우에는 재채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척추가 내려 앉는 현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은 아니지만 심한 운동과 척추에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 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향 불균형, 그리고 폐경기 이후의 여성호르몬 감소와 같은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척추압박골절증상, 골절된 부위에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허리와 등에 심한 통증이 발견된다. 
▶골절된 부분을 압박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재채기를 할 때 허리와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
▶몸을 가눌 수 없고 균형을 잃는 일이 잦아진다.
▶몸이 점점 앞으로 기우는 현상이 발견된다.

척추가 내려 앉아 골절된 곳을 중심으로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허리와 등을 중심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골절 부위를 압박했을 시에는 압통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재채기를 하거나 몸에 약간의 충격이 가해지는 것 만으로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에도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허리 질환과 달리 배뇨장애, 하지마비와 같은 신경 이상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뼈가 골절되면서 신체를 지탱하기 어려운 현상도 많이 발견됩니다. 몸을 가눌 수 없고 서 있는 것이 힘들어 지며, 균형을 잃는 일이 잦아집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몸의 균형이 앞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 또한 척추압박골절의 주요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척추압박골절 부위가 여러 개일 경우에는 허리가 뒤로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 합니다.



4. 영상검사를 통하여 골절의 유무를 판단하여 최종 진단

척추압박골절 진단의 경우 척추에 골절이 나타난 만큼 다른 골절과 달리 육안으로 확인이 더욱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검진을 통해 척추압박골절이라 추측되면,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영상검사는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부위의 통증 및 다른 질환과 병행하기 위하여 CT및 MRI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골다공증이 있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하는 골밀도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중증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며, 보조기 착용 및 척추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척추압박골절의 치료 방법은 중증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골절 부위가 한곳이며 골절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을 약 3~4개월 정도 착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보조기를 통해 척추를 고정하고 무리한 활동을 줄이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 조절을 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골절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존적 방식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척추성형술 및 척추후만성형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척추성형술은 골절된 등뼈 주변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한 후, 골절된 등뼈에 아크릴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행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주입된 시멘트가 척추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술에 사용되는 시멘트는 일반 시멘트가 아닌 의료용 시멘트로 관을 이용하여 골절 부위를 채워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척추후만성형술의 경우에는 풍선을 등뼈에 삽입한 후 팽창시켜 으스러진 척추를 원래 형태로 복원한 후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두 치료법 모두 최소 침습으로 이루어지는 시술적 방식이며, 시술 후에는 척추가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 뼈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의 예방법은 평소 뼈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척추압박골절의 대부분이 골다공증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뼈를 건강하게 하는 칼슘이 풍부한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하고, 무리한 운동과 활동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령층의 경우 욕실이나 바닥에서 넘어지는 낙상사고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 일이 많으므로 미끄럼방지 매트나 타일을 깔아주고 낙상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척추압박골절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골절 부위인 허리와 등의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며 몸을 제대로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의 불편함이 따릅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경우가 많고 골다공증과도 관련이 있는 질환이므로 특성을 잘 확인하셔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0대 이상의 경우, 틈틈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며, 허리와 등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