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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질환,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은?

연세사랑병원 2024. 1. 9. 15:47

척추는 여러 개의 뼈가 쌓여 있는 형태로 측면에서 S자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러한 배열이 무너져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듯한 모양을 띄는 질환을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해당 질환은 중장년층 외에도 20~30대 젊은 층까지 다양한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특히 주의 하셔야 합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조기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질환, 척추전방전위증에 관해 설명합니다. 



2. 척추전방전위증, 척추 뼈 사이의 협부 손상이 주요 원인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 뼈 중에서 위쪽 뼈가 아래쪽 뼈에 비해 앞으로 밀려나와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척추 중에서도 아래쪽에 많이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발병 원인은 다양합니다. 선천적으로 뼈에 모양에 이상이 있어 나타날 수 있으며, 청소년기 및 성장기 시절 외상으로 인해 척추가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척추 뼈와 뼈 사이의 협부가 깨지거나 조각나는 등의 결손이 발생한 경우, 반복적인 스트레스 및 자극을 허리에 주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운동선수 및 허리를 자주 쓰는 분들도 종종 발생합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척추의 퇴행성 현상으로 척추가 약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으며,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척추전방전위증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 및 다리에 나타나는 신경 이상이 특징. 

원인에 관계없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므로 모르는 경우가 많거나 보행 및 자세 변화 시에 일시적으로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리에 쥐가 나거나 다리의 감각에 문제가 생기고 다리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거나 움직일 수 없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허리의 경우 서 있거나 뒤로 기댈 때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척추관협착증과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은데, 증상은 비슷하지만 치료법이 다르므로 잘 구분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임상적 검사 보다는 영상 검사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가장 정확한 검사는 영상 검사입니다. 주로 X-ray, CT, MRI 등 검사를 통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관협착증과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기 위하여 검사가 시행되기도 하며, 척추의 변형 상태를 확인하여 통증의 위치 및 신경 뿌리 등의 압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영상 검사를 통한 진단은 필수입니다. 



5. 통증 및 척추의 전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합니다. 보존적 치료의 대부분은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 방법이며, 전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과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의 경우 척추 근력을 길러주고 자세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 간헐적 파행 같은 신경 이상 증상이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증상, 전위가 매우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전위의 증가를 막고 척추 관절을 안정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후방접근추체유합술 및 나사고정술을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나 척추의 형태, 신경학적 증상에 따라서 전방접근 및 후방접근을 달리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최소 침습을 통한 절개술 및 감압술, 나사고정술도 선호되고 있습니다. 



6. 일상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일상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구부정한 자세 보다는 허리를 굽게 편 자세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오랫동안 허리를 구부리거나 한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주변의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 조절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조기 및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간의 결손으로 인해 척추 뼈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허리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 골절 등이 원인이 되며, 허리를 자주 쓰는 분들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간헐적 파행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척추관협착증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정확한 검진은 병원을 통해 확인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