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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 무릎통증 지속되면 고관절염 의심하세요!

연세사랑병원 2024. 9. 19. 09:00

 

흔히허리아프다’, 또는무릎아프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많지만고관절이 아프다는 말을 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무릎과 어깨보다 고관절은 더 안정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이에 따라 통증에 대한 인식이 저하되어 문제가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고관절이 무리가 가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있어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관절의 이상을 알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양반다리 시에 나타나는 통증이 대표적인데요.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양반다리 무릎통증 및 고관절통증 유발하는 고관절염에 관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좌식 생활에 익숙할수록 고관절염 주의

 

 

고관절이란 대퇴골과 골반을 연결하는 관절을 말합니다. 골반은 오목하고 대퇴골은 동그란 형태로 되어 있어 공이 절구에 들어간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는 높은 안정성을 지녔습니다. 비구에는 비구순이라는 조직도 있고 골반 앞뒤로 여러 가지 인대들이 자리 잡고 있어 골반과 대퇴골을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고관절염이란 이러한 안정적인 고관절임에도 염증성 병변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고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조직이 안정적이므로 어깨나 무릎에 비해 염증성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적지만 한국인의 경우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고관절염 환자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관절염이 나타나는 원인은 이아 같습니다. 퇴행성 원인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부상 및 외상으로 인하여 관절이 변형되거나 손상된 후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나는 화농성 고관절염이나 결핵균으로 인한 결핵성 고관절염이 있으며, 류마티스 질환으로 인하여 고관절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관절염 자가진단을 위해 증상 파악은 필수

 

 

고관절은 문제가 나타나도 눈에 띄지 않아 문제를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관절이 맨눈으로 보이지 않고 깊숙하게 있기 때문에 실제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 보행 시 허리 엉덩이 통증 발생
- 양반다리(가부좌 자세)를 할 때 사타구니 통증
- 다리를 꼬거나 돌리는 자세가 불편할 경우
- 아침 잠자리에서 관절이 굳어 있는 느낌이 들 경우

 

고관절염이 나타나면 고관절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고관절의 염증으로 인하여 보행 시 엉덩이 및 사타구니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래 서 있을 경우 체중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편함을 느끼고 점프 및 보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엉덩이 부위가 불편할 경우에는 허리 통증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허리 관련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고관절염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염 자가진단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양반다리 무릎통증의 유무입니다. 양반다리는 고관절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자세에 해당합니다. 양반다리 시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고관절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돌리는 자세가 불편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관절염 어떤 검사를 하나요?

 

 

신체검진을 통해 고관절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확인하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X-ray 촬영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 다른 원인이 있을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 및 혈액검사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골주사 검사,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MRI 검사의 경우 관절과 뼈의 구성, 이상 유무, 관절액의 상태 활액막의 변화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은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고관절 특성상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MRI 검사를 선호하게 됩니다.

 

고관절염 치료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고관절염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달라지지만, 먼저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 치료 방법을 선호합니다. 소염진통제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며 원인에 해당하는 부위에 추가로 주입하거나 합니다. 주사 치료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문의의 안내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염에 염증이 생겼으나 관절이 많이 손상되지 않는 경우에는 퇴행성변화를 늦추기 위해 골반골 및 대퇴골을 절골하여 모양을 만드는 절골술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관절이 모두 마모될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오늘은 양반다리 무릎통증, 고관절염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고관절염 또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번 발생하면 꾸준히 지속되는 질환이므로 일찍 발견하여 무리가 가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관절에 통증이 꾸준히 지속될 경우, 양반다리 무릎통증을 느끼거나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고관절염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