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환우님들의 목소리

[연세사랑 치료후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습니까.

연세사랑병원 2012. 3. 21. 16:18




【편지 전문】


저는 부산에서 방송보고 신문을 읽고 혈소판 주사가 있다해서 병원이름을 자세히 적어놓고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너부터 갔다와서 연락줘 했는데 가정 형편상 차일 피일 미루어 이렇게 늦게 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이전에 정형외과를 여러 군데 다니고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통증 크리닉을 3년을 넘게 다니면서 그때 그때를 모면하고 아파도 참으면서 지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에게 연세 사랑병원이 어느 동네에 있는지 어떻게 예약을 해야 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당일 예약은 안되고 다음 날 예약이 된다해서 KTX를 타고 원장님만 한 번 만나보자 생각하고 간단한 검사를 마치고 원장님을 만났는데 주사는 효력이 없습니다. 수술을 해야 됩니다. 하시는 말씀에 환자의 가슴에 와 닿는 신뢰감이랄까 온화한 얼굴이 이 분께 내 두다리를 맡기면 걱정이 없겠구나 하면서 7월 21일 입원해서 22일 수술을 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 났을 때는 하늘이 노랗더니 3,4일이 지나가니 차츰 좋아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다리꺾기 운동은 기계가 와서 해주는데 밖에서 들었던 말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2주가 지나가니까 이제 다 나았구나 하는 생각에 긴장감이 풀리고 다리가 가벼웠습니다. 사람이 살면 손가락만 좀 베어도 아픈데 생살을 째고 인공관절을 넣었는데 어떻게 아프지 않겠습니까.
 
용기와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그 어떤 일이라도 이겨내지 않겠나 생각해봅니다.
퇴행성 관절을 가진 분들은 무서워 마시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시면 저같이 기분 좋은 생각 기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연세 사랑 병원의 3A 운동
-먼저 웃겠습니다.
-먼저 도와드리겠습니다.
-최고로 섬기겠습니다.
라는 운동이 가슴에 와 닿듯이 병원에 속해 있는 모든 분들의 친절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앞으로는 더욱 더 든든한 병원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글솜씨가 있었다면 좀 더 나은 글을 아름다운 글귀를 남겼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부산에서 온 환자    김복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