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환우님들의 목소리

[연세사랑 치료후기] 연세사랑병원에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을 남깁니다.

연세사랑병원 2012. 4. 2. 16:33

【편지 전문】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전까지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서 다리를 절단 할 뻔한 상황까지 가게 되었지만 지금은 완쾌라는 선물을 받게 되어서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수술 전 어머니의 상황은 걷는 게 불편했으며 5분 이상 걸으면 그 자리에서 앉아서 쉬어야 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습니다. 다리도 항상 붓기도 하고 종기 같은 게 올라와서 고통스러운 다리를 가지고 살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13년이나 다녔던 대구의 모 대학병원에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판정도 받았으며, 혹시나 해서 척추에 문제가 있을까 해서 대구에서 유명한 병원 3곳을 다녀서 확인했지만 결론은 등을 다 갈라서 척추에다가 목부터 허리까지 못을 다 고정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렇게 13년 동안 류마티스내과와 혈관외과를 다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부천에 계신 고모부께서 여기 연세사랑병원에서 수술을 하셨는데 완쾌가 되어서 추천해 주셔서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검사를 한 결과 다리의 문제가 아닌 척추의 3번, 4번, 5번의 문제로 밝혀지게 되어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번, 4번의 척추는 바로 잡아서 고정을 시키고 4번, 5번 사이에는 실리콘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난 후 이틀이 지나고 나서부터 다리의 저림도 없었으며 부었던 다리도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었어요. 퇴원하기 전까지 운동을 조금씩 하면서 보기 시작 했을 때에는 너무나 기뻐서 식구들이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지금은 염증 수치가 높아서 치료 중이지만 수술한 부위는 너무나 깨끗하게 잘 되었으며 이젠 걸으면서도 숨도 차지도 않고 다리도 아프지도 않고 생활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재활만 잘한다면 이제는 맘껏 걷고 다닐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재활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가족에게 어머니의 아픔을 고쳐준 연세사랑병원에 고마움을 느끼며, 힘든 수술을 받았다며 걱정해주시던 신관 3층에 계신 간호사분들과 어머니에게 웃음으로써 안심을 시켜주시고 수술 잘 해주신 박상혁 과장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환자 김선희씨 아들 종대가 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