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클리닉/무릎관절클리닉

운동 중 들리는 ‘퍽’ 소리와 함께 무릎 통증, 십자인대 파열 주의

연세사랑병원 2020. 1. 17. 15:02

운동 중 들리는 소리와 함께 무릎 통증, 십자인대 파열 주의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지켜주며 앞, 뒤로 움직이는 것을 막아주고 무릎 회전 방지 역할을 하는 전 후방에 위치한 X자형 인대를 말합니다.

 

십자인대의 경우 특히나 운동을 하다가 손상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만약 운동을 즐기시던 중 퍽 하는 파열음과 함께 무릎이 떨어지거나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심한 통증으로 인해 발을 땅에 딛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단순하게 십자인대 만의 문제보다 방치했을 때 무릎 안정성 저하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을 부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주요 원인들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도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축구, 농구, 스키 등과 같은 운동을 하다가 점프 이후 착지할 때나 혹은 갑작스럽게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면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과격한 몸싸움으로 인한 충돌이나 넘어지면서 무릎을 바닥에 찧을 때 발생하기도 하며 스포츠 활동 외에도 교통사고같이 큰 충격이나 외상이 있을 때 무릎을 굽힌 상태로 무릎 앞쪽에 타격이 가해지게 되면 손상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무릎이 과하게 굽혀지거나 펴질 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때는?

 



십자인대 파열이 일어나게 되면 우선 무릎에서 하는 파열음과 함께 무릎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착각을 받게 됩니다. 이후 무릎이 부어 오르며 관절 내부 출혈과 함께 통증을 부르게 되고 관절 내부에 있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함께 손상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십자인대의 경우 무릎 관절이 앞, 뒤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구조인데 파열되었을 경우 방치하게 되면 무릎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부르게 되고 이는 퇴행성 관절염을 부른 요인으로 작용하기 도합니다. 더욱이 십자인대는 완전 파열되었을 때는 통증이 심해 병원을 즉시 찾게 되지만 부분 파열일 때는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이후 치료를 받는 것이 특히 중요한 부위입니다.


십자인대 파열 치료방법은?

 



무릎에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면 우선 문진과 X-ray,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부분적으로만 파열되었거나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완전 파열이 일어나 무릎에 불안정성이 있고 다른 구조물들의 추가적인 손상이 있을 때는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으시게 됩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찢어진 인대를 제거한 뒤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수술 방법으로 환자 자신의 무릎 안쪽에 있는 힘줄을 활용하는데 이는 기존에 있는 십자인대보다 몇 배는 강한 인대입니다. 수술을 진행할 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간단하게 시행되며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은 거의 없는 편이며 최소 절개로 진행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수술 이후 재활과 보조기 착용

 



수술을 진행하고 난 뒤에는 무릎을 다시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 재활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이후 4~5일이 경과하게 되면 퇴원하며 3~6개월 정도 재활운동 치료를 받게 됩니다. 수술 직후에는 기계를 이용한 수동적 굴신운동인 CPM치료를 받고 수술을 한 다음날부터는 하지 직거상 운동, 족관절 운동, 무릎관절 능동 굴신운동을 받으시게 됩니다.

 

또한 수술을 하고 난 뒤 목발과 보조기 착용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를 착용하고 약 4주 정도 목발 보행을 하게 됩니다. 4주가 지난 뒤 개인 차이에 따라 6~8주 동안은 목발 없이 보조기만 착용한 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며 통상적으로 3~6개월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난 뒤에는 가벼운 스포츠 활동이나 레저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십자인대 손상은 과격한 운동을 즐기게 되면 쉽게 손상이 일어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예방을 하는데 도움이 되며 만약 손상이 일어났을 때는 바로 병원을 가서 치료 받은 뒤 꾸준한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한 무릎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