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클리닉/무릎관절클리닉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는 관절통, 원인은 연골연화증?

연세사랑병원 2020. 6. 23. 09:32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일 텐데요. 특히 무릎 관절은 전반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4대 무릎관절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반월상연골판 파열, 십자인대파열, 연골연화증의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노년층뿐만 아니라 30~40대 역시 무릎관절질환에 대비해야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릎연골연화증에 대해서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통의 원인

    '연골연화증이란?'

연골연화증은 슬개골(무릎뼈)아래 있는 연골이 약해져 말랑말랑하게 연해지다 점점 소실되는 질환입니다. 슬개골은 무릎 앞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연골로, 무릎 앞 쪽으로 이어지는 허벅지 근육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슬개골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탄력성이 있어야 하는데, 슬개골이 탄력을 잃으면서 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져 무릎관절에 부딪히며 마찰이 일어나고, 무릎 내 압력이 높아져 관절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연골연화증 원인

관절통의 원인이 되는 연골연화증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를 자주 신거나, 과도한 스포츠활동,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슬개골연골이 무릎을 펴고 굽힐 때 생기는 마찰을 줄이는 무릎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위인데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연골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여성의 경우 중장년에 접어들며 찾아오는 폐경 이후 연골연화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여성호르몬은 연골의 강도에 관여하는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연골도 같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연골연화증 증상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 안쪽 부위에서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고 언덕이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면서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느끼게 됩니다. 연골이 약해지면서 슬개골과 대퇴골이 서로 부딪혀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 시에도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연골연화증 치료법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더불어, 근력강화 운동과 같은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슬개골이 허벅지뼈와 부딪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줄기세포 무릎연골 재생술

보존적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수술적치료를 받기 전 줄기세포 무릎연골 재생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손상부위에 자가지방 자가골수에서 추출된 성체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치료법입니다. 줄기세포는 뼈세포와 같은 전문화된 세포로 분화할 수 있고, 스스로 복제할 수 있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기 때문에 연골재생의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가벼운 무릎 연골연화증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20~30대에서는 대부분 무리한 운동과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관절통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하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지라도 통증이 시작됐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 및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