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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 연골 치료방법은?

연세사랑병원 2022. 7. 22. 13:50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무릎 질환 중에서도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치료가 중요한 것은 증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골판 손상이 관절의 퇴행을 일으켜 젊은 나이에도 관절염을 겪고 있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 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무릎 질환이 그렇지만 반월상연골판파열도 알맞은 검사와 꼼꼼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운동과 외상은 반월상연골판파열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위와 아래 관절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판을 말합니다. 자리잡은 모습이 마치 반달처럼 보인다고 하여 ‘반월상(半月狀)’ 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반월상은 무릎관절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며, 무릎에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고 무릎 관절과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의 움직임에도 관여하는 곳이기에 매우 중요한 곳인데요. 이러한 반월상연골판이 특정한 자극과 손상에 노출되어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것을 반월상연골판파열이라 부릅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는 원인은 운동과 외상, 그리고 퇴행성변화가 대표적입니다. 격한 움직임이 필요한 스포츠와 운동을 할 경우 무릎이 뒤틀리거나 직접적인 타박을 입었을 때 연골판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끄러운 길에 넘어져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어떤 물체와 부딪혔을 경우에도 발병하기 쉽습니다. 퇴행으로 인한 손상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면서 외상이 없어도 작은 자극으로도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므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환자의 분포가 매우 넓은 편이며 발병률도 높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무릎 통증은 반월상연골판파열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이다

 

 

- 무릎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통증이 유발된다.
- 무릎이 붓거나 무릎 움직임에 제한이 걸린다.
- 계단을 올라가거나 걸을 때 힘이 빠진다.
- 무릎이 어긋나거나 결리는 느낌이 든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증상으로는 먼저 무릎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연골이 손상됨에 따라 무릎에 동통과 압통이 발견됩니다. 연골이 손상되면서 무릎이 붓기 때문에 무릎을 제대로 폈다 구부릴 수 없는 운동 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릎 안쪽에 결리는 듯한 느낌이 들며, 계단을 올라가거나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무릎의 불안정성이 심해지게 되면 이러한 증상은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병 즉시 진단을 받고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으로 인해 반월상연골판이 의심될 경우에는 증상이 나아지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X-ray검사가 있으며, 이는 반월상연골이 의심되는 상태 및 퇴행성관절염 등의 다른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를 찾을 수 있는 검사가 됩니다.

 

통증의 위치와 무릎의 상태,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MRI 검사를 통하 무릎 내 반월상연골판을 관찰한 후 진단 내리게 됩니다.

 

 

 

 

    초기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시행한다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반월상연골판파열 초기일 경우에는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는 2~4주 주기로 치료하게 되며 체외충격파는 충격파를 병변 부위에 조사하여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으로 널리 선호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파열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방법 또한 파열의 정도와 부위, 모양 등에 따라 세분됩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봉합술과 절제술이 대표적이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의 대표적인 수술적 방법으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무릎 연골판 절제술과 봉합술을 들 수 있습니다. 연골판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손상 부위가 크지 않고 혈관이 있는 부위에 파열이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혈관이 없는 곳에 손상이 될 경우에는 봉합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연골판 절제술은 봉합술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연골판 중 파열되어 불안정해진 곳을 다듬고 손상된 부분을 절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모두 닳아 없어진 경우에는 연골이식술과 재생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봉합술로 효과를 보지 못하신 분들이나 수술 후 재 파열된 경우에 시행하게 되며 실제로 파열의 대부분의 환자가 절제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부 절제하는 전절제술과, 일부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로 구분됩니다.

 

절제술을 받은 분들 중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절제술 보다는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연골판이 손상되었더라도 무릎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이 조금씩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치료법은 이렇듯 보존적 방법부터 수술적 방법까지 다양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알맞게 적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릎은 다양한 활동으로 인한 부상과 퇴행성 변화에 민감한 곳입니다. 반월상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회복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각별히 관리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치료 후 병원의 안내에 따라 재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