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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정형외과, 아킬레스건파열 치료 방법에 대하여

연세사랑병원 2022. 7. 29. 08:08

 

 

신체의 힘줄 중에서 가장 크고 두꺼운 힘줄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킬레스건입니다. 아킬레스건은 발 뒤쪽에 세로로 뻗어 있는 힘줄로서 종아리와 발목을 잇는 역할을 하며 걷거나 뛰는 동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목관절 기능의 약 70%를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곳은 쓰임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특히 운동 및 부상의 노출도 빈번하여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발목 뒤쪽에 통증을 일으키는 아킬레스건파열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과 스포츠 부상은 아킬레스건 파열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발꿈치 힘줄이라 불리는 아킬레스건은 발꿈치 뒤쪽에 붙어있는 힘줄을 말합니다. 정확하게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합쳐져 발뒤꿈치에 붙어 있으며, 발목이 추진력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거나 움직이고, 점프 및 착지와 같은 활동을 하는 데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킬레스건은 무엇보다도 사람의 보행 활동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함에 따라 스포츠 및 부상에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 최근 운동 및 스포츠에 대한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는 스포츠나 농구 및 축구와 같은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며, 점프를 한 후 착지하거나 발을 내딛는 동작을 함에 있어서 많은 과부하가 쌓이게 되어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킬레스건은 보행활동 및 운동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외상에 취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곳은 저혈 구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발견되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꿈치 뒤쪽에 통증과 부종이 지속된다면 아킬레스건 파열을 의심하라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발꿈치 주위를 갑자기 차이거나 혹은 강한 충격이 가해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상 시 발목 뒤에서 ‘퍽’ 하는 파열음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소리와 더불어 파열된 부분이 오목한 모양으로 바뀌는 증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을 꼽자면 발목 뒤쪽 통증입니다. 아킬레스건이 손상되거나 파열되면서 발 뒤꿈치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열감과 압통 부종 등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파열은 보행에도 영향을 줍니다. 발을 절거나 힘을 싣고 걷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특징적인 것은 어느정도 보행은 가능하지만 발 끝으로 서는 것은 어려운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발목에 통증이 나타나며 외상과 동시에 보행이 어렵고 뒤꿈치 드는 것이 어려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운동 및 부상 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파열을 의심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검진을 비롯하여 초음파, MRI 검사를 통해 힘줄의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

 

 

아킬레스건파열의 진단은 신체 검진을 통한 증상의 확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흔히 종아리 위쪽 부분, 복와위에서 하퇴부 중간 부위의 장딴지 근육에 압박을 가했을 때 정상 아킬레스건의 경우에는 발목이 자연적으로 족저굴곡이 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족저굴곡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없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톰슨(Thompson)압박 검사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아킬레스건의 파열을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MRI를 통해 힘줄의 구조를 확인하여 진단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초음파 검사도 병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파열의 범위가 넓고 재파열일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아킬레스파열의 치료방법은 통증과 손상 정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깁스 고정과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치료를 통해 이루어지며 약물치료 등으로 인하여 통증 조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파열 부위가 매우 크고 아킬레스건파열로 인하여 통증이 장시간 지속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방법의 경우 파열된 아킬레스건을 봉합하는 아킬레스건 파열 봉합술을 통해 진행합니다. 구조물이 끊어져서 위 아래로 벌어진 간격이 좁은 편이라면 단순 봉합술을 진행하고 벌어진 간격이 넓거나 재파열일 경우에는 주변 조직을 끌어오는 아킬레스건 재건술을 통하여 수술을 진행합니다.

 

아킬레스건파열 수술 후에는 4~6주 정도는 목발 및 깁스를 통해 고정하고 그 이후에는 보조기 착용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4~6개월 이후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합니다.

 

 

 

 

 

 

아킬레스건은 한 번 방치하면 손상된 부위가 점점 넓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혈 구간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드뭅니다. 파열이 일어났을 시에는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료 후에는 적절한 휴식과 근력강화운동, 스트레칭 등을 통해 발목의 기능을 강화하고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