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손상, 관절내시경 수술은?

 

 

관절염만큼이나 많이 발생하는 무릎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손상이 대표적입니다. 손상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를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증상으로 많이 불편함을 느끼고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반월상연골판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증가하고 있는 운동인구로 인해 더욱 급증하는 추세이며 고령화로 인하여 퇴행성관절염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관절내시경 치료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반월상연골판손상, 관절내시경 수술의 장단점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 반월상연골판손상,다양한 원인으로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한다

 

 

흔히 무릎 연골 하면 무릎뼈를 감싸는 골연골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무릎에는 C자 형태의 반월상연골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이란, 반달 모양으로 형성된 연골로, 무릎 연골에 영양분 공급은 물론 관절 전체에 전해질 수 있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곳이 기능을 상실하고 염증이 나타나는 것을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라 부릅니다.

 

반월상연골판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먼저, 스포츠 손상이 있습니다. 주로 젊은 층의 환자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스트레칭를 충분하게 하지 않은 채 운동을 시작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장기간 했을 경우에 연골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면서 나타납니다.

 

운동이 아닌 비접촉성 손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몸을 움직이다가 갑작스럽게 방향 전환하거나 급정지와 같은 동작을 할 경우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게 되고 이로 인하여 찢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퇴행성 원인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연골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약해진 연골은 약간의 부상과 자극으로도 문제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함께 유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무릎을 굽히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유발된다

 

연골판이 파열되게 되면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쪼그려 앉았을 때, 혹은 몸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병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좌식 생활을 많이 하곤 하는데, 양반 다리를 할 때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월상연골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과 함께 무릎 관절이 심하게 붓는 현상이 발견될 수 있으며, 움직일 때마다 ‘뚜둑’ 하는 관절음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다소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다시 완화되는 양상을 띨 수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손상이 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란 어려우므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의 손상이 장기간 방치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되기 쉬우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증상 및 병력 청취 후 방사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 및 병력을 청취한 후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의 양상을 확인합니다. 무릎 관절 면을 따라 압통의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맥머레이 검사(McMurray test)를 통하여 무릎 안쪽과 바깥쪽을 동시에 구부리고 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여 증상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를 통해 반월상연골판손상이 의심되면 X선 검사와 초음파, MRI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다른 질환의 유무가 있는지도 확인하게 됩니다.

 

 

 

 

 

 

 

 

 

■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곳이므로 손상 시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방치할 경우에는 2차 관절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월상연골파열으로 진단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합니다. 보통 초기 단계 거나 손상이 일부분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보존적 방법을 우선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들 수 있으며 적절한 휴식을 동반하게 됩니다.

 

 

 

 

 

 

 

 

 

 

 

 

 

■ 관절내시경 수술은 장단점을 따져보아야 한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회복이 어렵거나, 손상 범위가 큰 경우, 완전 파열일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관절내시경은 가느다란 관 속에 특수한 렌즈를 부착시킨 장비입니다. 관절내시경을 우리 몸 속으로 삽입하고 수술 도구와 함께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모니터를 통해 정밀하게 관찰이 가능하며,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절개 부위가 적고 수술시간이 짧기 때문에 환자의 체력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도 수월한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방식은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하는 봉합술, 손상되어 재생이 불가능한 연골판을 절제하는 절제술이 대표적입니다.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식술은 매우 드물게 진행됩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방법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알맞게 시행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혹 연골판은 손상되었지만 수술을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골판은 무릎 속 쿠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쿠션 기능의 회복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좀 더 기다려보고 후에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들도 수술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연골판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이라고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수술의 적합성과 장단점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금까지 관절내시경에 관한 수술과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 학회(ISAKOS)’로부터 수련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ISAKOS는 세게 정형외과 전문의들과, 관절경 무릎 관절, 스포츠 전문가들이 속한 국제 학회로서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정형외과 학회입니다. 세계 15개국 93곳 수련기관으로 인증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사랑병원이 그 중 하나로 지정되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은 국제적인 관절경 학회에서 인증을 받게 되었고 관절내시경 수술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수련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인증된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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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과 관절내시경수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술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며, 수술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있는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지만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의료진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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