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면 연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대부분이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골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무릎통증의 경우 반월상연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무릎 통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는데, 증상을 빠르게 확인하여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반월상연골파열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반월상연골파열, 운동으로 인한 부상과 손상과 관련이 깊다.
반월상연골이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조직을 말합니다. 이 조직은 무릎의 원활한 활동을 돕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담당합니다. 무릎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되어 찢어졌을 경우, 여러가지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를 ‘반월상연골파열’ 이라 부릅니다.
다른 무릎 질환보다도 젊은 층의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부상이나 운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무릎을 자주 사용하거나, 축구와 농구, 테니스 등 움직임이 많은 운동으로 인해 스포츠 손상이 나타났을 경우에 유발되기 쉽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등으로 인하여 연골이 찢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확인됩니다.
젊은 층 외에도 노년층의 경우에는 특별한 운동이나 활동 없이도 퇴행성 변화로 연골이 약화되면서 파열될 수 있습니다. 누적된 자극으로 약해진 연골이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파열되고 찢어지는 현상이 목격됩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치하는 것 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에 주의를 기울이자.
▲ 무릎이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
▲ 무릎을 굽히고 완전히 펴기가 어렵다.
▲ 무릎 안쪽 뼈와 뼈 사이의 관절면을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 무릎에 힘이 빠지고 꺾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 운동범위가 제한되고 무릎이 어긋난 느낌이 든다.
반월상연골파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은 무릎 통증입니다. 연골이 찢어지면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과 뻣뻣함이 발생하며 무릎 운동 범위에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가동범위가 줄어들면서 무릎을 완전히 굽히고 펴기가 어려워지며, 무릎에 ‘뚝’ 하는 소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거나 뛰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무릎의 내측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에 힘이 빠지고 걷거나 뛸 때 꺾이는 불안정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손상과 더불어 바로 나타나기도 하며,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을 인지하는 데 개인차가 있으며,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더욱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무릎 관절 내측의 통증 유무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여 진단한다.
환자의 과거력과 신체검진을 통해 증상 및 병력을 청취한 후, 무릎 관절면 내측에 통증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게 되며,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에 반월상연골파열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들어 안쪽과 바깥쪽을 동시에 돌렸을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증상을 확인하는 맥머레이 검사(McMurray test)는 반월상연골파열의 진단에 있어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에 해당 합니다.
해당 질환이 의심되면 방사선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X-ray검사는 반월상연골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증상의 유무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MRI검사는 반월상연골파열을 자세히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5. 손상 범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손상 범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제공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술적 방식 보다는 보존적 치료 방법을 우선으로 진행하며, 약물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관리하고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자극과 운동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틈틈이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상 초기에는 부목을 이용하여 무릎을 지지하기도 하며, 붓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찜질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6. 수술적 방법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열의 범우가 매우 크고,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무릎 불안정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의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관절내시경은 무릎에 작은 구멍을 내어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손상된 조직을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를 하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방식입니다.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은 봉합술과 절제술이 일반적입니다.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수술이며, 절제술은 손상된 일부를 잘라내는 방식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식이 상이할 수 있으며 진단 후 의료진과의 판단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연골로서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습니다.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손상된 연골을 방치할 경우 저절로 회복되지 않고 악화만 되므로,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무리한 활동과 운동이야 말로 연골에 부담을 주는 원인이므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영과 자전거타기, 조깅 등의 운동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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